64회 동창회 관리자

 

   

 

 

 
작성일 : 14-03-13 12:16
故 이 건홍 山友를 보내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36  

 

故  이 건홍 山友

 

 

친구여

산에서 만난 산우여

산길을 같이 걸었던

소중한 사람이여

히말라야 설산이

서로에게 침묵으로 다가오듯

언제나 말이 없던 친구여

이제 우리는

추억으로 만나려한다

오늘도 이른 아침

푸른 산새가 하늘을 난다

하늘에 길이 따로 있으랴

날개짓 할 때마다

모든 곳이 길이 되거늘

대붕이 솟구치면

구만리 창공이 지척이란다

그래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어디 구만리 뿐이겠느냐

조용한

사슴의 눈빛으로

우리 가슴에 남은 산우여

하늘 나라

아름다운 그곳 명산에서

바쁜 걸음은 그만 하고

부디

유유자적 하시게나

                                                                                                               

                                                                               (글: 시인 윤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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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회 이 건홍 산우가 2014년 3월 5일(수)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이 건홍 산우가 생전에 기산회 친구들과 같이 산행했던 사진들입니다. 

 

 




Max Bruch의 'Kol Nidrei' (신의 날)


 


박건우 14-03-16 07:30
답변 삭제  
이건홍 동문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서도 힘을 내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시인 윤세희군이 올린 글과 음악이 이 무딘말을 커버하고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