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대덕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출발지점인 두문동재가 1268m의 높은 고지여서 1418m의 금대봉과 1307m의 대덕산의 약 9km 산행은 코스가 평지 구간이 많아서 보통 산행시간 만은 3시간 정도 걸린다. 휴식을 충분히 하여도 보통 4시간이면 산행을 마치게 된다. 그러나 오늘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고 바람도 거의 없어서 조금은 염려되어 중간에 분주령에서 직접 검룡소로 내려오는 약 7km의 구간을 택했다. 그런데 차 안에서 대덕산을 다녀오겠다는 청년이 4명이나 나타났다. 분주령에서 대덕산 코스가 매우 험난하다고 겁도 주어 보았지만 그 열정을 누를 수는 없었다.
다행히 A, B조 모두가 두문동재 출발 후 4시간 정도 지나서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산행 후 하재일 회원이 운영하는 정선군에 위치한 팬션의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건물을 새로 지어 레스토랑을 오픈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맛있는 코스요리를 먹으며 너무 재미있게 떠들었는지 오후 7시가 되어서야 서울로 출발하였다. 원기사 덕분에 오후10시에 잠실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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