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가 하루종일 비로 되어있어서 출발 전날까지 좀 걱정이 되었는데,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서 산행하기에 아주 좋았고 저녁식사를 하고 청량산을 떠나는 오후6시경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였다.
아침 7시반에 선릉역 부근을 출발한 버스가 중앙고속도로 풍기 IC에서 내려서 영주를 지나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이었는데 입구 다리에서 안동에서 들어오는 단풍행렬과 만나서 30분 정도 기다려야만 했다. 예상했던 대로 인산인해의 단풍 관광객 속에 끼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가을 단풍산행은 내장산과 더불어 이 곳 청량산,주왕산을 찾게 되는 게 대세라서 수 많은 안내산악회의 관광버스들이 집결하였다.
처음에는 입석에서 출발하여 웅진전-김생굴-자소봉-탁필봉-자란봉-장인봉-청량폭포의 약 6km 산행을 하려고 계획했는데 인파로 인해 정자에서 청량사로 직접 올라 뒷실고개를 거쳐 하늘다리로 가는 코스로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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